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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자원봉사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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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기자단] <br> 폭설의 상처 위에 쌓인 연대… 팔달산을 다시 세우다

[자원봉사 기자단]
폭설의 상처 위에 쌓인 연대… 팔달산을 다시 세우다

- 설해 피해목 운반 봉사활동 현장… 시민 안전 위해 구슬땀 흘린 하루 - 초봄 햇살이 내려앉은 팔달산 자락. 겉보기에는 평온해 보였지만, 산책로 주변에는 여전히 지난겨울 기습적인 폭설이 남긴 상처가 깊었다. 부러진 적송 가지와 잘려 나간 나무토막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었고, 일부는 경사면 아래로 위태롭게 미끄러져 내려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었다. 이날 팔달산에는 푸른 봉사 조끼를 입은 자원봉사자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장갑을 단단히 끼고 굵은 나뭇가지를 어깨에 걸쳐 옮기는 이들부터, 두 사람이 합을 맞춰 무거운 통나무를 끌어내리는 이들까지 현장은 금세 활기로 가득 찼다. 마른 낙엽이 쌓여 미끄러운 산비탈에서 허리를 숙여 잔재를 모으는 작업은 결코 녹록지 않았지만, 현장에는 힘겨움보다 “조심하세요”, “여기 한 번 더 잡아주세요”라는 따뜻한 협력의 목소리가 먼저였다. ■ 현장이 말해주는 절실함… "세계유산 품은 공간 되살려야" 이번 활동은 수원시자원봉사센터의 긴급 요청으로 이뤄졌다. 기록적인 폭설로 부러진 나무 잔재들이 방치되면서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의 불편과 안전사고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됐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작업을 진두지휘한 신현삼 수원시화성사업소장은 “폭설로 부러진 나뭇가지들이 방치되어 시민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정비를 진행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팔달산은 세계유산인 수원화성을 품고 있는 상징적인 공간이자 시민들의 소중한 쉼터인 만큼,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말보다 행동으로” 봉사자들의 뜨거운 진심 봉사자들은 ‘내 도시’를 지킨다는 마음 하나로 팔을 걷어붙였다. 재난 현장이라면 어디든 달려가는 수원지역자율방재단 한경희(전)단장은 “긴급 요청을 듣고 단원들과 즉시 달려왔다”며 “막상 현장에 와보니 손길이 절실한 상황임을 깨달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어울림헤라봉사회 장지원 회장 역시 굵은 가지를 옮기며 “수원시에 어려운 일이 생겼다는 소식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우리가 사는 도시이니 우리가 먼저 나서서 가꾸는 것이 당연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들의 손길이 닿을 때마다 어지럽던 산책로는 본래의 깨끗한 모습을 되찾아갔다. ■ "여러분이 우리 시의 큰 힘입니다" 현장을 찾은 관계자들의 격려도 이어졌다. 김현수 수원특례시 제1부시장은 “지난해 폭설로 적송 피해가 막심해 예산과 인력을 투입했지만 한계가 있었다”며 “오늘 봉사자 여러분이 함께해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된다”고 감사를 표했다. 김미경 수원시의원은 “팔달산의 어려운 사정을 접하고 도움을 요청했는데, 가장 먼저 달려와 주신 분들이 바로 봉사자들”이라며 고마움을 전했고, 최영화 수원시자원봉사센터장은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현장에 가장 먼저 연결하고 지원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치워낸 자리, 다시 열린 시민의 길 두 시간이 넘는 사투 끝에 산 한쪽에 높이 쌓인 나뭇가지 더미는 이날 흘린 구슬땀의 크기를 증명했다. 발 디딜 틈 없던 경사면은 말끔히 정리됐고, 시민들을 가로막던 위험 요소도 사라졌다. 땀에 젖은 장갑과 흙 묻은 작업복을 입은 봉사자들의 얼굴에는 피로 대신 ‘해냈다’는 뿌듯한 미소가 번졌다. 자연재해는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 없지만, 그 상처를 치유하는 것은 결국 사람의 연대라는 것을 팔달산의 구슬땀이 증명해 보였다. 세계유산을 품은 산, 시민이 사랑하는 팔달산은 그렇게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 <br> '수원 독립운동의 길' 시민 모금 잇따라 동참

[수원시자원봉사센터]
'수원 독립운동의 길' 시민 모금 잇따라 동참

(주)갭텍 등 기업·시민·봉사자 참여 줄이어 민족학교 삼일공고 성금 171만 원 전달 시민이 직접 만드는 ‘수원 독립운동의 길’을 위해 지역사회의 기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수원 환경전문기업인 ㈜캡텍 김은학(오른쪽에서 두 번째) 대표와 ㈜믿음건축사사무소 김현수(중앙) 대표가 4일 수원시자원봉사센터를 찾아 각각 300만 원과 100만 원을 ‘수원 독립운동의 길’ 조성에 써달라며 이주현(왼쪽에서 두 번째) ‘수원 독립운동의 길’ 추진위원장에게 기탁했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와 ‘수원 독립운동의 길’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모금 주체인 (재)수원그린트러스트는 지난달 1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수원 독립운동의 길’ 조성 시민 모금을 하고 있다. ESG 경영 수원 환경기업인 ㈜캡텍과 ㈜믿음건축사사무소는 4일 수원시자원봉사센터를 찾아 각각 300만 원과 100만 원을 수원 독립운동의 역사를 기록하는 데 써달라며 기탁했다. 앞서 완미족발 생산업체인 ㈜파로홀딩스가 지난달 6일 500만 원을 기부한 데 이어 수원 방역업체인 ㈜에이아이다는 지난달 27일 100만 원을 기부했다. 봉사단체와 봉사자의 기부도 이어졌다. 이만세한식부는 지난달 9일 100만 원을, 지난달 10일 봉사자 김태은씨와 김현식씨 남매는 100만 원, 바르게살기운동 수원특례시협의회는 50만 원을 각각 기탁했다. 독립운동가인 필동 임면수 선생과 이하영 선생이 설립한 민족학교인 삼일공업고등학교 장성은 교장과 교직원은 지난달 25일 수원시청에서 열린 ‘수원 독립운동의 길’ 추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교직원과 학생들의 성금 171만 1000원을 기탁했다. 이주현 ‘수원 독립운동의 길’ 추진위원장은 “많은 시민과 봉사자, 기업이 기금 모으기에 잇따라 참여하고 있어 감사드린다”며 “이달 21일 시민추진단 출범식을 거쳐 시민과 함께 ‘수원 독립운동의 길’ 조성에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자원봉사기자단] <br> '의전보다 힐링'… 수원시, 제22회 자원봉사자의 날 ‘콘서트형 축제’ 성료

[자원봉사기자단]
'의전보다 힐링'… 수원시, 제22회 자원봉사자의 날 ‘콘서트형 축제’ 성료

기존 기념식 탈피, 성과 공유와 문화공연 결합한 ‘2025 자원봉사 이야기 ON’ 개최 수원 독립운동의 길 조성 계획 발표 및 다채로운 공연으로 봉사자 격려 [제 22회 수원시 자원봉사자의 날에 자원봉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가 제22회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기존의 정형화된 기념식 틀을 깨고,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힐링 콘서트’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수원시는 지난 6일 수원SK아트리움에서 ‘2025 자원봉사 이야기 ON’을 주제로 제22회 수원시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성과 공유와 시상식에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결합하여, 봉사자들이 주인공이 되어 즐길 수 있는 축제형 행사로 기획됐다. [이재준수원특례시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비롯해 수원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올 한 해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재준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올 한 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곧 수원의 힘이자 자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가 여러분 모두에게 위로와 즐거움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수원 독립운동의 길' 비전을 발표하고있는 이주현 추진위원장] 행사 1부에서는 뜻깊은 비전 발표가 있었다. 이주현 ‘수원 독립운동의 길’ 추진위원장은 시민추진단 815명 모집 계획과 시민 기부 참여 방안을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수원 출신 독립운동가 6인(김세환, 임면수, 김향화, 이선경, 이화영, 박선태)을 기리는 역사문화의 길을 조성하겠다며, 기억과 체험, 참여가 어우러진 시민 참여형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따뜻함을 전해준 수원굿윌희망합창단의 무대] 이어진 2부는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다채로운 공연으로 채워졌다. 수원굿윌희망합창단의 따뜻한 하모니로 시작된 무대는 세계적인 비보잉팀 ‘진조크루’의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열기를 더했다. 이어 가수 박남정이 히트곡 무대를 선보이자 객석을 가득 메운 봉사자들은 환호와 박수로 화답하며 축제의 장을 즐겼다. [소외계층을 위한 반찬나눔 및 주거환경개선 봉사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지리봉사단 박경숙단장] 이날 행사에서는 한 해 동안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우수 자원봉사자와 단체를 대상으로 ▲대통령 표창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경기도지사 유공 표창 등 시상식이 진행됐다. 또한 2024년 봉사활동의 주요 장면을 담은 성과 영상이 상영돼 참석자들이 지난 1년의 보람된 순간을 함께 회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대행사 또한 풍성하게 마련됐다. 로비에는 활동사진 전시회를 비롯해 ‘인생네컷’ 촬영존, 다과존 등이 운영되어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로비에 전시되어있는 다양한 활동사진] 행사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딱딱한 기념식이 아니라 공연을 보며 함께 웃고 즐길 수 있어 올해 활동의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이었다”며 “진심으로 자원봉사자를 대우해 주는 자리라는 생각이 들어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형식적인 행사를 지양하고 자원봉사자가 중심이 되는 기념행사를 운영할 것”이라며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따뜻한 봉사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