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언론속센터

수원에 '독립운동가의 길' 생긴다…시민사회 중심 추진[뉴시스]

추진위원회 출범…3개 분과위 구성


[수원=뉴시스] 이재준 수원시장이 지난 11일 수원시청 새빛민원실에서 열린 '수원독립운동가의 길 추진위원회' 출범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시민사회가 중심이 된 추진위원회가 공식 출범하고 학술·콘텐츠·시민참여 등 3개 분과위원회가 구성됐다. (사진=추진위 제공) 2025.06.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시 시민사회단체들이 주축이 돼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기리는 기념길 조성에 나섰다.
16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독립운동가의 길 추진위원회'가 지난 11일 수원시청 새빛민원실에서 공식 발족했다.
이날 추진위원장으로 이주현 매원교회 담임목사가 선출됐다. 이 위원장은 전 경기민언련 공동대표, 수원평화나비 상임대표, 매여울봉사센터장, 수원시자원봉사센터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추진위는 학술분과, 콘텐츠분과, 시민참여분과 등 3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추진위원회에는 이달호 민족문제연구소 경기지부장, 박환 고려학술재단 이사장, 원용진 전 서강대 교수, 장성근 전 경기중앙변호사회 회장 등 각계 인사 14명이 참여했다.
실무추진단에는 정혜인 수원시 시민소통과장 등 시 관계자 4명이 합류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재준 수원시장은 "시민사회단체 분들이 중심이 돼 수원독립운동가의 길 추진에 나서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더디더라도 시민사회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한 뒤 예산과 재정을 투입해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사회의 역사적 고증과 콘텐츠 등에 대한 의견이 모아지면 범시민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주현 추진위원장은 "아직 구상 단계이지만 임면수 선생 생가터와 3·1운동 당시 기생들이 만세운동을 벌였던 거리 등이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다"며 "7월10일 전문가 세미나를 통해 구체적인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616_0003214335